경제이해선

국산 온실용 '폴리올레핀 필름' 국산화 성공‥수입품 대체 기대

입력 | 2025-06-25 17:42   수정 | 2025-06-25 17:42
농촌진흥청이 오늘 온실에 사용되는 ′폴리올레핀 필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온실에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나 ′폴리에틸렌′이라는 필름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두 필름보다 품질적으로 우수한 ′폴리올레핀′은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이 국내 업체와 공동개발한 국산 폴리올레핀 필름은 외부에 산화 방지제를, 내부에는 물방울이 고이지 않는 특수 첨가제를 코팅 처리해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필름보다 햇빛 투과량은 15%에서 20% 더 많고, 온실 내부 평균 온도는 1에서 1.3도 더 높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진청은 ″국산 폴리올레핀 필름을 빛 양이 적고 온도가 낮은 참외 온실에 적용한 결과,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필름보다 열매 맺힘이 6에서 8일 정도 빠르고, 열매 크기는 27% 이상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입품 대체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