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경미
올해 상반기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이른바 ′K푸드 플러스′ 수출이 66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약 9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5천만 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낸 가공식품 중에선 라면이 24%로 가장 크게 늘었고, 아이스크림이 23.1%, 소스류가 18.4%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7억 3천만 달러로 약 1조 원을 기록했는데, 라면 수출액 1조 원 달성은 작년 8월 달성 기록에 비해 올해는 두 달 정도 앞당겼습니다.
농식품부는 매운 라면을 찾는 해외 소비자가 많은 데다 신제품도 호응을 얻으면서 수출이 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대형 유통매장 판매가 증가했고 캐나다 등 유제품 수출이 어려운 시장에서는 식물성 아이스크림 같은 대체품 수출이 늘었습니다.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은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10억 3천만 달러로 24.3% 늘었고 유럽연합은 4억 2천만달러로 23.9%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