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수
오는 8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 마감을 앞두고, 정부가 다시 미국을 찾아가 고위급 통상 협상 재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르면 오는 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리트닉 상무부 장관 등과 면담하는 일정을 미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면담이 성사될 경우 미국측에게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을 요청하고, 한미가 경제와 통상 전반에서 협력이 가능한 협상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달 27일까지 여 본부장은 미국에서 고위급 인사들과 협의를 이어갔지만, 관세 유예에 대한 협상안까지 도출하지는 못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오늘 통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7월 9일 이후 관세 유예 종료 및 추가적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