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은

아파트·상가 IP카메라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엄중 경고"

입력 | 2025-07-10 15:33   수정 | 2025-07-10 15:33
아파트나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CCTV처럼 사용되는 IP카메라를 허술하게 관리한 운영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카메라 영상 정보를 저장하는 네트워크 IP주소를 ′공개′로 설정하고, 관리자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추측하기 쉬운 단순한 형태로 설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전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온 175개 IP카메라 운영자들에게 엄중경고하고, 보안조치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개보위는 당초 권한 없는 사람도 손쉽게 네트워크에 접속해 영상을 볼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175개 운영자 모두 IP주소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비밀번호를 바꿨고, 추가로 확인된 피해 사례가 없어 경고조치만 내렸습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시중에 유통되는 IP카메라 기기 자체의 개인정보를 점검한 결과,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제품들에선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