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묶는 내용을 담은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시행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5주째 둔화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랐고,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0.04%포인트 줄었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에 대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돼 서울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강동구는 오름폭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07%로, 영등포구는 0.22%에서 0.13%, 동작구는 0.21%에서 0.11%로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상승폭이 올랐던 서울 송파구도 다시 0.41%로 오름폭이 줄어 둔화세로 돌아섰고, 서초구 0.21%, 강남구 0.11%로 상승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1%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은 0.06%로 지역별,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