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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전‥등재신청 대상 선정

입력 | 2025-08-01 11:00   수정 | 2025-08-01 11:00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 유적인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합니다.

국가유산청은 6백여 년 역사를 품은 행정중심지 한양의 도성, 유사시 상황을 대비해 만든 북한산성, 백성의 피난 등에 대비해 창고시설을 보호하는 탕춘대성 등 한양의 수도성곽을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지난해 유네스코 예비평가에서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한양의 수도성곽은 서로 기능이 다른 성곽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구조여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 1월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최종 등재 신청서를 낼 예정이며,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자문기구 현지 실사와 심사 등을 거쳐 2027년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