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수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얼마인지 묻는 질문에 ″10 정도″라고 답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구 부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스피 지수가 3천200 정도라고 하는데, 소위 PBR이라고 하는 주가순자산비율이 우리나라는 얼마인지 아느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10 정도 안되느냐″고 답했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1.0이다, 대만이 2.4, 일본이 1.6이고 신흥국 평균도 1.8″이라며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보다도 주가가 너무나 못 미쳐서 1.0밖에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PBR은 주식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 중 하나로,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며 언급했던 지표이기도 합니다.
한국거래소가 밝힌 어제 기준 코스피 PBR은 1.06으로, 구 부총리의 답변과 약 10배 차이 납니다.
코스피 PBR이 10일 경우 코스피 지수는 3만 포인트를 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