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수한

20년간 청년층은 취업 위해 수도권으로‥중장년층은 자연 찾아 탈수도권

입력 | 2025-09-17 14:35   수정 | 2025-09-17 14:36
지난 20년간 청년층은 취업과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몰린 반면, 중장년층은 자연환경 등을 이유로 2007년부터 수도권을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 이동′ 분석 자료를 공개하고, 지난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수도권에 전입한 인구가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보다 96만657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수도권 유입 인구보다 유출 인구가 더 많은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2017년부터는 다시 유입 인구가 더 많은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과 정부부처의 지방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2017년부터 수도권 인구 유입세가 다시 강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층은 지난 20년 간 수도권으로 순유입이 지속되는 반면, 40세에서 64세까지의 중장년층은 2007년부터 줄곧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인 이동자의 전입사유를 살펴보면 청년층은 직업과 교육 사유로 순유입이 많았고, 중장년층은 직업과 자연환경을 사유로한 순유출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