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수한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늘 9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12%로 직전 주 대비 0.03%포인트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첫째 주 이후로 33주 연속 상승인데, 특히 5주 만에 상승률이 다시 0.1%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성동구가 0.41%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14%포인트 커졌고, 마포구는 0.28%로 0.11%포인트 확대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단지에서 거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로는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로 수도권 전체 오름폭도 0.03%에서 0.04%로 직전 주 대비 커졌고, 지방은 하락 폭이 -0.02%에서 -0.01%로 소폭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