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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차관 "10월 중 관계부처 합동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발표"

입력 | 2025-10-09 10:57   수정 | 2025-10-09 11:31
미국과 유럽연합의 철강 관세 조치로 철강업계의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달 중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습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오늘 인천항만의 현대제철 수출용 철강 적재 시설을 둘러본 뒤 ″10월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차관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대응한 품목별 대응 방향 정립과 불공정 수입에 대한 통상 방어 강화, 수소 환원 제철·특수탄소강 등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 전환 투자 확대 지원, 안전관리·상생협력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철강 기업, 금융권, 정책금융기관이 협업해 약 4천억 원 지원 효과를 낼 수 있는 ′철강 수출 공급망 강화 보증상품′ 신설을 하는 등 철강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차관은 이어 인천신항 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미국의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수출 시장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