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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3' 우승자 장동민 "홍진호, 승부욕 많이 떨어져…이유는"

입력 | 2025-01-23 09:33   수정 | 2025-01-23 09:33
'피의 게임3' 장동민이 호적수 홍진호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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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동민과 현정완 PD는 iMBC연예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3'(연출 현정완, 제작 모스트267)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연출 현정완, 전채영, 제작 모스트267, 이하 '피의 게임 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 지능 서바이벌. 반전이 난무하는 파격적인 전개로 매 시즌 보는 이들의 허를 찔렀던 '피의 게임' 시리즈의 현정완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시리즈에 이어 '피의 게임3'까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두며 서바이벌 예능 레전드의 왕좌를 지킨 장동민.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그의 활약상이 특히 기대를 모은 이유다. 장동민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타 출연자들을 압도하면서 1인자 자리를 지켰다.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한 장동민. "40대 중후반의 많은 중년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어서, 30대 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더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동민은 이번 시즌에서 홍진호와 '서바이벌 레전드' 양대산맥으로 손꼽히며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이에 대해 장동민은 "양대산맥은 잘못된 말"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그는 "그간 홍진호의 훌륭한 플레이가 많았는데, 시즌2를 보며 아쉽더라. 마지막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등. 견제당할 세력이 없구나 느꼈다"며 "난 서바이벌에서의 여유는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데, 홍진호의 모습을 보며 시즌2 우승은 못하겠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3에 와서도 홍진호의 예상 밖 부진은 이어졌다. 장동민은 "홍진호가 이번에 칼을 갈고 나왔겠구나 싶었는데 1화에서 꼴등으로 낙원에 들어오지 않나. 배에 기름이 잔뜩 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전히 홍진호는 나를 위협할 수 있는 최상의 포식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는 장동민은 홍진호의 패인을 나름 분석해봤다고. "홍진호가 예전같은 날카로움이나 승부욕이 많이 떨어진 이유를 분석해봤다. 그건 홀덤 플레이어로서의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홀덤에서의 중요한 요소는 기다림인데, 홍진호는 그게 최적화된 거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오늘 아니어도 나중에 보여주고 살아남으면 된다는 마인드가 홀덤의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최상위 홀덤 플레이어의 모드가 몸에 배어있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피의 게임3'는 지난 17일 웨이브에서 최종회가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