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0 20:00 수정 | 2025-03-10 20:00
코미디언 박나래가 붐 결혼식 피로연을 회상했다.
10일 붐의 개인 채널에는 '박나래 인생 최악의 오마카세. 마이너스 블루리본 3개 "수준이 높지도 추천하고 싶지도 않아요" 놀토 피로연 나래바 안양예고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나래는 "붐 결혼식은 '놀토'에서도 아직까지 회자된다. 신동엽은 '누가 또 결혼할 거냐. 할 거면 무조건 붐이 했던 데서 해'라고 한다"고 하며 "2부에 커튼이 열리면서 분수쇼가 펼쳐지니까 사람들이 업 됐다. 동엽신도 기분이 좋아가지고 술을 따로 가져왔다, 결혼식장에. 축사로 신동엽 씨라고 했더니 놀라면서 술잔을 들고 위대한 개츠비처럼 사회자석으로 갔다. 뒤에 커튼도 열려있고 후광이 비치면서 그 모습이 디오니소스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어느 순간 나태주 씨가 텀블링을 하고 장민호 씨도 노래를 불렀다. 동엽신이 너무 신나서 갖고 있던 술을 모든 테이블에 한 잔씩 따랐다. 아버님인 줄 알았다. 원래 식이 끝나면 나가는데 연예인들이 안 나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붐은 "6시에 다음 결혼식이 있어서 관계자분들이 죄송한데 나가달라고 했다. 나래한테 너무 고마운 게 그 사람들을 데리고 나래가 나래바로 갔다. 거기서 피로연이 또 열렸다"며 박나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