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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버닝썬 논란' 박한별, 6년 만에 스크린 복귀 [공식]

입력 | 2025-04-10 15:47   수정 | 2025-04-10 15:47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연루' 논란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박한별이 스크린으로 6년 만에 복귀한다. 박한별은 영화 '카르마'(감독 한종훈)에서 양피디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카르마'는 과거의 악행이 훗날 치명적인 업보로 되돌아와 삶을 붕괴시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중범죄 재판과 형량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박한별과 함께 박호산, 박시후, 정인기, 장혁진 등이 출연한다.

박한별이 맡은 양피디는 범죄 피해자의 삶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진실 추구와 시청률을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박한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차분하고 이성적인 이미지 뒤에 냉철한 야망과 저널리즘의 윤리적 경계에서 줄타기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카르마'의 메가폰은 2013년 영화 '짓'으로 데뷔한 한종훈 감독이 잡았다. 하반기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2026년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산스크리트어인 '카르마(karma)'는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일컫는다.

한편 박한별은 앞서 남편의 버닝썬 연루 의혹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했는데, 2년 뒤 유 전 대표가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꼽힌 것. 당시 유 전 대표는 횡령,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한별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 자숙 생활을 이어오다 최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로 방송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