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iMBC 연예

'파과' 김성철 "이제는 선하고 러블리한 캐릭터도 하고 싶어 찾는 중" [영화人]

입력 | 2025-04-28 17:22   수정 | 2025-04-28 17:23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파과'에서 김성철은 '조각'을 쫓기 위해 킬러가 된 미스터리한 남자 '투우'를 연기했다. '투우'는 20년간 '조각'을 추적한 끝에 드디어 '신성방역'에서 대면하게 되며, 그 후 평생을 걸쳐 완성된 목숨을 건 최후의 대결을 벌이는 인물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성철은 최근 '지옥', '노웨이아웃', '파과' 등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가 선택한 작품들이 비슷한 결을 지닌 이유에 대해 그는 "이 시기에 내가 만날 수 있는 캐릭터를 이 템포로 가져가면 괜찮은 캐릭터가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한 작품을 했을때의 에너지가 남아 있을때 비슷한 다른캐릭터를 연기하려고 연거푸 작품을 선택했다. "고 말했다. 또한 "이런 캐릭터들은 에너지값이 높아서 연기할 때 재미있다"고 전하며, "피폐해지지 않고 결핍을 표현하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이 일을 하는 가장 좋은 이유는 들끓는 에너지를 방출할수 있어서다. 이런 캐릭터가 흔하지 않기에 만날 수 있을 때 빨리 만나야 제 에너지도 방출하고 저도 건강해질수 있다. 그런데 이제 방출할만큼 한것 같다. 이제는 선하고 러블리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며 연기 변신을 하고 싶다는 바램도 드러냈다.

배우로서 김성철의 목표는 내면적으로도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멋진 어른이 되고 싶었고, 나이 들면서 시니어 모델처럼 멋진 할아버지가 되기를 꿈꿨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변화는 느끼고 있으며, "다이어트가 어려워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힘든 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요즘은 독서를 많이 하고,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파과'의 행사장마다 김성철의 팬들이 많이 몰려들어 김성철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김성철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며, 특히 10대 팬들의 열정에 대해 "많은 젊은 팬들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그들에게 큰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혹시나 집앞까지 찾아오지 않냐고 물어보자 팬들이 매너를 잘 지켜줘서 집 앞까지 찾아오는 일은 없다며 자신의 팬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최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큰 호평을 받은 김성철은 이번 '파과'에서도 긍정적인 리뷰를 얻고 있다. 그는 "좋은 리뷰를 받으면 '우주로 떠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사실 리뷰를 살펴보는 성격은 아닌데 모든 리뷰를 홍보팀에서 전달해주는 바람에 보게 된다. 좋은 리뷰를 보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파과'는 40여 년간 범죄 조직에서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의 복수자로서 평생을 그를 쫓은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김성철은 '투우'라는 복잡한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파과'는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