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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박준휘·우진영, '베어더뮤지컬'·'니진스키' 하차 [종합]
'베어 더 뮤지컬'의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5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준휘와 우진영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날 쇼플레이 측은 "피터 역의 박준휘와 타냐 역의 우진영이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 하차 결정 및 캐스팅 스케줄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인 뒤, 하차로 인해 변경된 스케줄과 이후 대처 등을 공지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당장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예정된 공연에는 강병훈과 박도연이 두 사람의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며, 내일(6일) 공연에서도 강병훈이 박준휘 대신 피터 역을 소화한다. 다만 7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예정된 공연은 취소됐다.
박준휘는 쇼플레이가 선보이고 있는 또 다른 뮤지컬 '니진스키'에서도 하차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2시 예정된 공연에서는 신주협이, 15일 일요일 저녁 6시 예정된 공연에서는 정휘가 박준휘 대신 니진스키 역을 연기한다. 다만 8일 일요일 저녁 6시와 10일 화요일 저녁 8시 예정됐던 공연은 취소됐다. 박준휘는 지난 3월부터 주인공 니진스키 역으로 활약 중이었지만, 종연을 열흘 앞두고 갑작스레 무대 아래로 내려오게 됐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작품 하차는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따른 여파로, 앞서 같은 날 새벽 박준휘의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는 아무 설명 없이 사진 몇장이 업로드됐다. 사진 속에는 고개를 숙인 남녀의 모습과 함께 박준휘와 우진영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박준휘의 웨딩 업체 모바일 계약서 캡처 사진도 공개됐는데, 이를 본 일부 팬들은 박준휘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신부가 그의 불륜 정황을 발견하고 SNS를 통해 터트린 게 아니냐 추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박준휘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출연 중이던 두 작품에서 하차해 의문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