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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자유민주주의자라면 비상계엄에 더 분노해야” (손석희의 질문들3)

입력 | 2025-08-28 01:04   수정 | 2025-08-28 01:04
문형배 전 재판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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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 3’ 1회에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출연해 시즌3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날 문형배는 지난 4월 4일 탄핵 심판 당시를 떠올리며 “(그날 하지 않았다면) 아마 탄핵 재판이 표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퇴임이 4월 18일이기 때문. 그는 “6명이 남게 되면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7명 이상이 심리할 수 있다는 조항과 충돌이 일어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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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형배는 “충분히 토론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결에 들어가서 우리가 뜻하지 않은 표결 결과가 나왔다면 그걸 뒤집는 건 더 어렵다”라고 전했다. 손석희가 “8대 0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셨나?”라고 묻자, 문형배가 “저는 그렇게 희망했다. 사실 표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문형배는 “자유민주주의자라면 비상계엄에 더 분노해야 된다. 보수라면 이념이 자유민주주의 아니겠나. 비상계엄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 분노할 수밖에 없다. 이건 보수 대 진보 문제가 아니다. 상식이냐 비상식이냐”라며 정치 성향에 따라 표결 결과를 예상한다는 건 위험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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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보는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3’에는 배우 염혜란, 유흥식 추기경, 배우 이영애, 박용만 전 두산회장, 김연경 선수 등이 출연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