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윤수
국민의힘이 어제 본회의에서 당론으로 부결시킨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자체 특검안 추진을 공식화하고 나섰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두려움 때문에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동시에 부결 법안에서 독소조항을 걷어내는 것 또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 틀 안에서 실효성 있는 ′쌍특검′ 입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재의요구권 행사로 부결된 법안을 거듭 통과시키는 오기의 정치를 그만두라″며 ″거부권을 유도하고 이를 빌미로 다시 탄핵 카드를 들이미는 협박의 정치도 그만두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쌍특검법′ 등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에 부쳐진 8개 법안이 모두 부결된 데 대해선 ″동료 의원 여러분이 힘을 하나로 모아주셨다″며 ″오로지 헌법 정신과 국가의 미래만을 생각한 정부와 여당의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