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1-13 10:23 수정 | 2025-01-13 10:31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경호처 간부들에게 ′자신을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무조건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씨가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한남동 관저에서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 6명의 경호처 간부들과 오찬을 하며, 다시 한 번 무기 사용을 독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호관들이 총기와 칼 등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으로, 윤석열 씨는 이런 불법적인 지시를 했는지 당장 밝히고, 경호처 직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김 차장도 대통령의 이런 미친 지시에 어떤 대답을 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윤 의원은 ″반복적으로 무기사용을 언급한 건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생각해 기자회견에 나섰다″며 ″경호처 내부에서 들어온 제보로, 일부 강성 지휘부들이 경호관들을 어떤 식으로 내몰지가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