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무속인 비단아씨 "노상원 '김용현과 문제 만들어 잘 되면 다시 나랏일'"

입력 | 2025-02-04 18:55   수정 | 2025-02-04 19:34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무속인에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사주와 점을 봤다는 증언이 국회 청문회에서 나왔습니다.

무속인 이선진 씨는 오늘 국회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과 함께 문제를 만들어서 잘 되면 다시 나랏일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뭔가 함께 했을 때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 많이 물어봤고, 군인마다 운을 많이 물어봤다″면서 ″처음에는 김용현 장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지고 왔고, 김 사령관에 대해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가져와, 점괘를 의뢰했냐″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습니다.

′비단아씨′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무속인 이선진 씨는 노 전 사령관이 20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전북 군산의 점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