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문현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에 대한 노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난 뒤 논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개헌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한창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 결론이 난 다음에, 조기 대선에 대해 논의해도 늦지 않다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검찰 수사가 늦어지니 민주당이 특검을 들고 나오지 않나″라며 ″빠른 수사를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해 달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1987년 헌법체제 극복의 핵심은 중앙집권적인 국가체계를 허물고 지방정부로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데 있다″며 ″입법·행정뿐만 아니라 세입·세출 권한까지 이양하는 과감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