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1 18:33 수정 | 2025-02-21 18:3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양대노총을 방문해 노동시간·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표가 반도체법 ′주 52시간 예외 적용′ 등과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밝히며 노동게에서 ′우클릭′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를 진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에 주52시간제 문제로 많은 분이 우려하시는데 저나 민주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우리 사회가 노동시간 단축과 주 4일 근무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 노동시간을 늘리고 노동 강도가 높아지는 부분에 대해서 대가를 지급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로 꼭 필요한 경우 극히 예외적으로 본인이 원해서 꼭 해야 되는데 법으로 그걸 금지할 필요가 있냐는 점에 대해서 정치권 입장에서는 그쪽 입장도 좀 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노총을 방문한 뒤 민주노총을 방문해 지도부와 만나 ″세상은 누구 편, 보수든 진보든 이런 것 따질 것 없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근데 우리 사회 가장 큰 갈등 요소가 불합리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정규직의 60%선 밖에 보수를 안 준다는 것은 황당하다, 정규직이란 이유로 더 많은 보수를 지급하니까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반대로 절대 정규직을 안 뽑으려 한다″며 ″이러한 불합리를 우리가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