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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천억 자산가 상속세 왜 깎아주나"‥與 "초부자감세 운운 국민 기만"

입력 | 2025-02-23 11:40   수정 | 2025-02-23 11:4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1천억 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백억 원이나 깎아줘야 하냐″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초부자감세 운운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종배 부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우리나라 최고상속세율은 경영 프리미엄까지 붙어 60%로 선진국 어떤 나라보다도 높고,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면 40%만 남는다″며 ″이런 나라에서 기업이 존속되고 일자리가 마음 놓고 창출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 중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이는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본인 기사에 달린 댓글이나 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에서 ′수백억, 수천억 원 보유자가 서민? 극우내란당이 또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시가 60억 이상의 초부자들 상속세를 왜 10%p나 깎아주자는 거냐″고 권 원내대표에게 공개 질의했습니다.

또 ″′초부자 감세본능′ 국민의힘은 최고세율 50%를 40%로 내리자고 하고, 권 원내대표는 최고세율 인하 없이 공제확대 없다는 태세인데, 60억 이상 수백억, 수천억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