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26 19:22 수정 | 2025-03-26 19:30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자, 검찰을 향해 ″사법살인을 해 온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판결은 정치 검찰에 사형 판결을 내린 것″이라면서 검찰을 향해 ″이재명에게 스토커에 가까운 사법살인을 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검찰독재 정권 아래에서 윤석열에게는 관대한 잣대를 대고, 이재명에 대해서는 정적 죽이기의 일환으로 칼춤을 췄다″며 ″야당 대표가 정치적인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연금하는 정도로 기소를 남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보스인 윤석열은 사실상 기소도 안 하는 검찰의 이중성을 충분히 확인했고, 법원도 경종을 울린 사안″이라며 ″검찰이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상고를 포기해야 하고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법률위원장인 박균택 의원 역시 ″오늘 2심 판결문 내용은 2년 전 불기소장에 담겼어야 할 내용이고, 최소한 작년 1심 판결문에 담겼어야 할 내용″이라며 ″이제라도 사필귀정, 당연지사 판결이 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정치적으로 기소하고 수사했던 검찰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