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30 18:18 수정 | 2025-03-30 18:18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 계엄 내란이 적나라하게 보여준, 군사력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절멸시키려는 광기와 야만의 원형을 제주 4·3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SNS에 제주 4·3 생존자와 유족의 구술 기록 등을 담은 책 ′기나긴 침묵 밖으로′를 추천하며, ″제주 4·3을 앞두고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라며 ″나라가 이 지경이니 책 읽을 기분이 나지 않지만, 우리는 4·3을 제대로 알고 기억하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폭력이 자행한 가장 큰 비극이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이기 때문″이라며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대물림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