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08 10:24 수정 | 2025-04-08 11:1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기가 만료되는 헌법재판관 후임자 중 한 명으로 이완규 법제처장을 지명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소한의 현상 유지를 위해 권한을 대행하는데,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 자체가 위헌″이라며 ″특히 이완규 법제처장은 내란 직후 안가회동에 참석해 내란의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도 ″한 총리가 자신의 권한이 아닌데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인 로펌′이나 호위무사 역할을 해 온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윤석열 의중이 반영된 지명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