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11 15:43 수정 | 2025-04-11 15:48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5선인 나경원 의원은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인지 정하는 제2의 6·25 전쟁이자 건국 전쟁″이라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회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재집권하더라도 거대 야당을 상대할 수 없기 때문에, 5선 의원의 정치력과 계파없는 리더십으로 야당에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은 시대 과제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도입, 외치와 내치의 분담형 권력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2028년에는 개헌과 함께 총선과 대선을 동시 실시하겠다″며 ″일정한 요건 아래 의회 해산권과 ′사기 탄핵 방지법′을 도입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나 의원은 ″신혼부부에게 2억 원까지 초저금리로 20년까지 대출해주고, 국민연금 개혁도 완수하겠다″는 복지공약과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해 자체 핵무장을 미국과 협의해 1년 안에 실현하겠다″는 국방·안보 공약 등을 내놨습니다.
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해 달라고 해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대통령 말씀으로 출마하고 안 하고를 결심하는 건 아니″라며 ″여당이 대통령과 갈등을 일으키는 당이 돼선 안 되고, 당을 떠나지 않고 오래 활동해 여당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제가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