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기자]
″우선 적대적인 언론의 질문 기회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라고 합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적대적 언론은 사실 맞잖아요. <아니…> 어디에서 지금 뭐 그걸 언론 편 가르기 한다고 그래 쓰는 것도 봤는데. 사실상 편 가르기야. 적대적 언론이 맞잖아요.″
[오마이뉴스 기자]
″(경남)양산을 출마 준비했을 때 저 내려가서 직접…″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인터뷰했잖아요 그때 같이.″
[오마이뉴스 기자]
″그때만 해도 이렇게 얘기를 안 하셨었는데, 굉장히 적대적인 언론이라고 저희 이렇게 딱 찍으셔가지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오마이뉴스는 적대적 언론이라고… 내하고는 적대적 언론이라고 한 적이 없죠. 그죠? 그런데 우리 당하고 적대적 언론은 맞잖아요. <하하하하>″
[오마이뉴스 기자]
″아무튼 또 저희 학교 선배이시기도 하셔갖고, 제가 참 좋아한다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요.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제 관련해서 정책 관련 질문 하나랑 현안 관련 하나씩 두 개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략) 두 번째 질문은 후보님께서 강조하시는 게 이제 언론이 질문할 자유도 있으며 후보께서는 답변을 거부할 자유도 있다라고 계속 강조를 하셨는데, 실제로 이제 대구MBC 취재를 거부를 하셨다가 이게 가처분이 인용이 되면서 취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나왔는데 이게 사실은 좀 악용될 소지도 있고. 그리고 앞으로 대통령이 되셔도 예전에 윤 전 대통령도 전용기에 특정 언론사를 안 태운다거나 도어스태핑에서 갈등을 일으킨다 이런 게 논란이 됐었는데. 그 후보님의 언론관이 조금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 이에 대해서도 조금 한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두 번째. 대구MBC 취재 거부를 한 일이 없습니다. (중략) 그런데 그 내용도 모르고 일방적으로 그렇게 덮어씌우니까, 오늘 오마이뉴스 좋은 거 물어봤네. 해명을 해야지. 세 번째 나는 언론을 통해서 ′셀럽′이 된 사람입니다. 검사할 때 얼마나 타이트한 조직에 있었습니까? 검찰총장이 수사를 못하도록 하고 할 때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언론입니다. 내가 왜 언론과 긴장관계를 갖겠어요? 그런데 좀 팩트에 기반을 해서 이런 질문을 해 주시면 뭐라도 대답하죠. 그런데 아예 뜬소문, 낭설, 팩트가 아닌 걸 가지고 질문을 하시니까. 내가 무슨 말 하겠어요? 어제도. 어제도 무슨 말 하겠어요? 답답하다 이겁니다. 아마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분기별로 기자간담회를 할 겁니다. 프리토킹 하는 식으로 대통령 되면 대통령실의 기자회견은 약속대련 아닙니까? ′니 이거 물어라, 답변 내가 이거 할게′, ′그래′ 하잖아요. 지금 그게 관행이잖아요. 나는 그런 식으로 하지 않습니다. 대구시장 할 때도 매달 한 번 기자실에 가서 1시간에서 1시간 반 동안 시정 질의응답을 자연스럽게 했습니다. 매달 했습니다. 대구시 기자들한테 한번 물어보시죠. 그리고 대통령이 되면, 연두 기자회견만 하는 것이 아니고 1년에 4번 정도 분기별로 기자분들 모아놓고 국정에 관해서 프리토킹을 하는 겁니다. ′언론 프렌들리′한 사람으로 내가 셀럽이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언론은 편 가르기 하고 적대시합니까? MBC가 내를 그렇게 핍박해도 내 MBC 출연하잖아요. 그리고 돈 많이 벌어줬잖아요. 광고 많이 들어오고. 오늘은 이 정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