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일본 '한국이 독도 불법 점거' 주장 전시관 재개관‥외교부 "즉시 폐쇄하라"

입력 | 2025-04-18 16:34   수정 | 2025-04-18 16:35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거짓 주장을 담은 전시관을 수도 도쿄 도심에 확장 개관하자, 우리 정부는 ‘즉시 폐쇄하라’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2018년 해당 전시관 개관 이후 우리 정부가 즉각적인 폐쇄를 지속 촉구해 왔음에도 이를 재개관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시 폐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8년 도쿄에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이 포함된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을 열었고, 한 차례 확장 이전했으며, 최근 체험시설 등을 새로 만들어 오늘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독도에 대한 거짓 영유권 주장에 더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청사로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불러들여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세키 대리는 청사에 도착한 뒤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생각이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