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20 21:11 수정 | 2025-04-20 21:48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독재국가의 선거′에 빗대 비난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민주당 경선 결과를 보며 과연 이것이 민주주의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압도적 득표율은 독재국가의 선거를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충청권 첫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8.15%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에 그쳤다″며 ″사실상 나머지 후보들은 들러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87.28%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과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도 100%에 가까운 득표율로 선거를 치른 바 있다″며 ″형식적 절차에 머무르는 경선이 아닌, 실질적 경쟁과 공정, 다양성이 살아있는 경선이 진정한 민주주의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대해서는 ″각 후보의 정치적 신념과 책임 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