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상훈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 3당과 노동·사회운동단체들이 참여하는 ′사회대전환 연대회의′가 6·3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로 정의당 권영국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선거인단 7천559명 중 6천477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권 후보는 70%인 4천565표를 기록해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권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한평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올곧게, 체념에 빠진 진보 정치가 다시 신뢰받는 대안세력이 될 수 있도록 큰 변곡점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해태동상 앞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의당은 2022년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을 획득해 관련 규정에 따라 정의당 대선 후보는 TV 토론회 참석 대상입니다.
권 후보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구의역 김 군 사고′ 진상조사단 단장 등 노동 관련 현장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