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김문수 "당이 날 강제로 끌어내리려 해‥현시점부터 일정 중단"

입력 | 2025-05-06 17:13   수정 | 2025-05-06 17:15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위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방 유세 현장으로 내려오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경주 지방 방문 일정 도중 기자들에게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고,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다″며 ″하지만 당이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기습적으로 전당대회도 소집했는데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 그래서 저는 후보로서 일정을 지금 시점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또, ″서울로 올라가서 남은 여러 가지 현안 문제에 대해서 깊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