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06 22:56 수정 | 2025-05-06 22:58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이 억지로 대선 후보를 교체한다면 경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의 선거 비용을 당이 모두 변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MBC에 ″경선 비용을 변상한 뒤에 후보를 교체하든 해야 한다″면서 ″당헌당규에 의해 선출된 후보를 교체하는 절차는 후보 본인이 사퇴하는 것 외에는 당 규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무우선권은 대선 후보의 전권 행사″라며 ″김문수 후보에겐 당무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김 후보는 현재의 비대위를 해체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과거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이른바 정당과 정당의 단일화였다″며 ″개인이 들어와서 단일화하자고 하면 앞으로 그 정당에서 대선 후보를 뽑는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