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 이어 비상대책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 국회 본청 앞에서 ″지난 5년간 저는 초선이라는 이유로, 주요 직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회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의무와 역할을 소홀히 했다″며 ″당론이라는 이름 뒤에 숨었고 당 지도부 결정 뒤에 안주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선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엄청난 오산과 오판을 결심하는 동안 여당 의원으로서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는 당론 뒤에 숨지 않고, 대세에 순응하지 않겠다″며 ″잘못된 정당 정치 관행과 당 대표 제도, 선거 제도, 헌법의 권력구조까지 고치기 위해 22대 국회의원으로서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