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09 19:45 수정 | 2025-06-09 19:46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체제 논의를 위해 5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 등에 대한 말씀도 있어서 오랜 시간 소요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내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서 결론 내리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를 두고는 ″김 위원장이 본인의 거취 문제를 전 당원 투표로 하는 게 좋다고 했는데 많은 의원들이 그 부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상임전국위에서 임기를 6월 말까지로 했기 때문에 상임전국위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는 ″많은 의원들이 전대를 빨리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한 두분을 제외하고는 9월 이전인 8월에 전대를 개최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개혁안으로 제시한 대선 후보 교체 사건 당무감사를 두고는 ″모든 의원들이 거의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며 ″한두 분 정도 당원들이 궁금해하니 밝힐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당무감사 형식으로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데 다들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