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11 15:33 수정 | 2025-06-11 15:45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개헌 의지가 확고하고 분명하지만, 각 정당과 시민사회, 정부와의 논의를 거쳐 그 시기를 잘 조절해 가야 한다″며 ″남은 임기 1년 동안 국회 개혁자문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을 논의하려면 국정이 안정돼야 한다″면서 ″국회 권한 강화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비상계엄 국회 승인권 등을 포함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 개혁 과제를 두고는 ″원 구성과 상임위 배분, 법제사법위원회 개선 등 매번 부닥치는 문제를 여야가 바뀔 때마다 다른 소리하고, 계속 끌고 가는 것에 대해서 더 이상 손 놓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교섭단체 요건 완화 문제에 대해선 ″두 정당으론 해결 안 될 것이, 세 정당만 되어도 어려운 문제가 다수 의견으로 해결되는 길이 열린다″며 ″요건을 얼마큼 완화할 것인지 이미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국회 개혁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