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이 대통령 "자본주의 핵은 주식시장‥배당촉진 세제 개편 준비 중"

입력 | 2025-06-11 15:42   수정 | 2025-06-11 15:43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8일째인 오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핵은 주식시장″이라면서,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국민께서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 배당도 받고 생활비도 벌 수 있게,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이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할 것″이라며 ″핵심축에 증권시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 국내 주식 상황을 두고 ″물적 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을 해서 내가 가진 주식이 분명히 알맹이 통통한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된다″며, ″그래서 주변에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을 차마 못 하겠더라, 이제는 다 바꿔서 투자할 만한,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는 우량주를 사서 중간 배당을 받아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한다″며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무조건 배당소득세를 내리는 것이 능사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배당 성향이 높은 데만 배당소득세를 깎아주는 방식을 포함해 가능한 방법을 많이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