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국민의힘 "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해야"

입력 | 2025-06-12 14:37   수정 | 2025-06-12 17:20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3년간 참석해 온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에서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가 한국이 민주주의 진영에 설 의지가 있는지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조기에 확정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불참할 경우, 정권 교체와 함께 대한민국의 외교 노선이 바뀌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일이 될 것″이라며 ″후보 시절부터 국익을 앞세운 실용 외교를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도 SNS에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대서양 안보는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이 대통령이 하루빨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입장을 밝히기를 촉구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면 중국과 러시아는 한국을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망의 ′약한 고리′로 판단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파고들 거″라며 ″전략적 모호성은 대한민국의 운명만 더 모호하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