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국민의힘 "김민석, 이재명 정부 성공 바란다면 총리 후보직 사퇴해야"

입력 | 2025-06-15 17:53   수정 | 2025-06-15 17:53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권 인사 강 모 씨에게 지난 2018년 다시 4천만 원을 빌리는 등 재차 금전거래를 한 데 대해 거듭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총리 후보자 지명 직후 급하게 채권자에게 돈을 갚은 건 떳떳하지 못한 거래였다고 자인한 셈″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성공을 바란다면,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곰곰이 자신을 돌아보라″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벌금 등을 우선 변제하느라 만기를 연장한 뒤 상환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선 ″벌금과 추징금을 갚으려 대출까지 받아 빚을 갚았다는 사람이, 어떻게 1년에 1억 원 이상 들어가는 미국 사립대학에 아들을 유학 보낼 생각을 했느냐″고 따졌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강 씨가 회사 직원을 통해서도 김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 2018년 4월 김 후보자에게 1천만 원을 빌려준 이 모 씨는, 김 후보자의 오랜 ′스폰서′인 강 모 씨의 회사에서 감사로 근무했다″며 ″실제 자금의 저수지가 강 씨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