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국민의힘 '혁신위' 두고 갑론을박‥"원내대표가 구성" "명백한 월권"

입력 | 2025-06-18 10:39   수정 | 2025-06-18 10:55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이른바 ′5대 개혁안′을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회′가 다룰지를 놓고, 당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오늘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송 원내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에서 다양한 혁신 방안을 논의하자는 데 의원 대부분 공감하는 상황″이라며 ″김 위원장의 혁신안을 포함해 필요한 혁신 방안이 무엇인지 의원들 뜻을 모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마음대로 띄울 권한이 없기에, 명백한 월권″이라며 ″혁신위가 만들어진다면 혁신을 뭉개기 위한 위원회가 될 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송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구성해서 김 위원장의 5대 혁신안을 녹여보겠다는 건, 한마디로 ′용두사미′ 만들겠다는 생각이 다분한 거″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