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납북자 가족모임 "대북전단 중단 검토"‥통일차관이 "위로 전화"

입력 | 2025-06-24 11:28   수정 | 2025-06-24 11:29
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이 ″정부 고위급 인사로부터 위로 차원의 연락을 받았다″며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오늘 ″정부 고위급 인사와 긍정적인 얘기를 나눴고 약속한대로 피해 가족들과 논의해 대북전단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이번 정부가 남북 대화로 납북 피해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할 기회를 꼭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어제 오후 김남중 차관이 최성룡 대표와 통화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하고 납북자 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며 ″정부의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대북전단을 보내 온 다른 탈북자 단체들과도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