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1 10:02 수정 | 2025-07-01 10:02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부동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세제 개편을 당장에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 의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부동산 세제 개편을 검토하기는 좀 어렵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세금으로 집값은 잡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기 때문에 당장 검토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제 개편과 관련해 검토하는 바가 전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지금은 없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7월 초 종합 부동산대책 발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정책을 복합적으로 구사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고,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방안에 대해선 ″부동산 시장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주택 구입용 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한 데 대한 일각의 비판론과 관련해선 ″빚 부담 능력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빚내서 집 사라는 게 바람직한 정책이냐″고 반문하며 ″부담 가능한 집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적으로 바람직한 게 아니냐″고 강조했습니다.
진 의장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에는 ″이론적으로만 보면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가 오르지만, 그건 이론적인 추단이고 실제로 큰 근거는 없다″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