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2 16:39 수정 | 2025-07-02 16:40
혁신위원장을 맡게 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혁신위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고, 중도와 수도권, 청년을 가리키는 이른바 ′중수청′에 방점을 두고 혁신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추천하는 인사들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다″며 7~9명 규모로 구성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도권에서 중도와 청년들이 다시 우리를 돌아보고 관심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거기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하다보니 원내 인사와 원외 인사, 외부 전문가 각각 3분의 1 비율로 협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계파보다도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혁신위원 명단은 이르면 내일, 늦어도 오는 7일까지 공개하고 매주 논의된 혁신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안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기간을 60일로 보장해 줘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8월 중순에 마치면 신임 당 대표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전당대회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선 패배 백서에 대해선 ″직접 만들면 남은 기간이 얼마 없다″며 ″따로 백서 TF를 진행하고 저희는 여러 가지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