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최민희 OUT' 팻말 시위에 인사청문회 파행‥산회·정회 반복

입력 | 2025-07-14 15:26   수정 | 2025-07-14 16:24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 전부터 여야의 충돌 속에 파행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고 적힌 팻말을 노트북 앞에 붙인 채 회의에 참석하자 5분 만에 국회법을 이유로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다만 최 위원장이 개의하지 않고 산회를 선포해 산회는 무효가 됐습니다.

최 위원장은 약 1시간 20분 만에 개회를 선언하고 팻말 제거를 재차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위원들 반발로 14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은 국회 경호직원들에게 팻말을 뗄 것을 지시했고 국민의힘 박정훈·이상휘 의원은 ″폭력″이라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같은 당 박충권 의원도 ″과방위 독재의 상징적 모습″이라며 최 위원장과 여당 위원들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 위원들을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