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 전부터 여야의 충돌 속에 파행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고 적힌 팻말을 노트북 앞에 붙인 채 회의에 참석하자 5분 만에 국회법을 이유로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다만 최 위원장이 개의하지 않고 산회를 선포해 산회는 무효가 됐습니다.
최 위원장은 약 1시간 20분 만에 개회를 선언하고 팻말 제거를 재차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위원들 반발로 14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은 국회 경호직원들에게 팻말을 뗄 것을 지시했고 국민의힘 박정훈·이상휘 의원은 ″폭력″이라며 강하게 맞섰습니다.
같은 당 박충권 의원도 ″과방위 독재의 상징적 모습″이라며 최 위원장과 여당 위원들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국민의힘 위원들을 국회 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