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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강선우, 알아서 거취 판단해야‥정동영, 국민 상식에 안 맞아"

입력 | 2025-07-15 10:58   수정 | 2025-07-15 10:58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장관 후보자들을 거론하며 ″이번 정권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자기 삶을 치열하게 관리해온 청렴한 공직자인지 여부에 대해 대단히 의문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년 전 ′공감,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고 말했다″며 ″과연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아는지, 강 후보자에게 되돌려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변기 논란에 대해서는 당초 집이 물바다 됐다고 보좌진에게 말한 적은 있지만, 수리를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며 ″그런데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 사무소에 있는 보좌진에게 조언을 들으려고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이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된 게 어떻게 하다 보니 유출된 것이라 해명했다″며″이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가족이 호구지책으로 태양광에 투자했다고 밝혔는데 국민 상식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내부 정보를 유출해 알박기 부동산 투기를 조장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교수들로 구성된 검증단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니 무려 13개 논문의 표절률이 20%를 넘는다고 한다″며 ″이 후보자는 본인이 표절한 제자들의 논문을 두고 자기가 제1 저자라 주장하고 있는데, 자기 살겠다고 제자 팔아넘기는 스승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첫날부터 절대다수의 힘으로 증인 채택을 원천 차단했다″며 ″후보자 17명을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이 딱 두 사람으로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때도 증인, 참고인, 자료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었는데, 장관 청문회도 와해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이 개의도 안 했는데 독단적으로 산회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며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에 시비 걸며 파행을 유도했는데 집권여당으로서 꼼수 쓰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임하라″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