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여야, 네이버 출신 한성숙 인사청문회서 '성남FC' 놓고 공방

입력 | 2025-07-15 17:30   수정 | 2025-07-15 17:37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한 후보자 지명을 성남FC 관련 범죄 혐의를 덮으려는 ′방탄 인사′라며 ″후보자가 성남FC에 40억 후원을 결정하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제가 그 사안에 대해 알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보수정당 단체장이 재직하던 당시 인천FC·대구FC 등도 각종 기업에서 수십억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한 후보자가 ″농지법 위반, 건물·차·현금 편법 증여에 전과도 있다″며 ″사퇴할 생각이 없냐″고 몰아세웠습니다.

반면 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편법 증여 의혹에 ″K-장녀로서의 역할을 했다″며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서 보면 정말 보기 드문 미담″이라고 거들었습니다.

한 후보자는 편법증여 의혹에 대해 ″장관이 된다면 네이버 주식과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상속받아서 가지고 계신 주식을 팔아서 어머니가 증여세를 납부하는 것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