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정부가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 공장 폐수로 서해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환경부는 지난 4일 북한 예성강 하구와 가까운 강화도와 한강 하구 등 1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우라늄과 방사성 세슘 그리고 중금속 모두 기준치를 밑돌거나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라늄 농도는 2019년 조사 당시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측정됐고, 방사성 세슘도 모든 지점에서 최소 검출 가능 농도 미만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드뮴과 수은·납 등 중금속 5종도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기준과 비교해 기준 미만이거나 불검출도 조사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실태 조사를 실시한 주요 지점에 대해 정기 감시 체계를 당분간 유지하고, 관계 부처 협의체도 지속 운영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