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장슬기

박찬대 "당대표 선거일정 중단해야"‥ 정청래 "1주일 앞당겨 원샷 경선"

입력 | 2025-07-18 15:27   수정 | 2025-07-18 15:27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은 전국적인 폭우 피해를 고려해 당 대표 경선 일정을 조정해줄 것을 당 지도부에 각자 요청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의원·권리당원께서 투표에 참여할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당 대표 선거를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자세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면 상대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폭우 상황을 고려해 다음 주에 한꺼번에 몰아 원샷으로 경선을 빨리 끝내고 수해복구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적인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이번 주말에 예정된 충청·영남권 당 대표 경선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충청·영남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권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해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