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병화

북 김여정 "한국과 마주 앉을 일 없어‥대결기도 선임자와 다를 바 없어"

입력 | 2025-07-28 07:01   수정 | 2025-07-28 07:17
6·25 전쟁 정전협정 72주년이 하루 지난 오늘 북한이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이 전한 담화를 통해, ″이재명 정부 집권 50여 일만 조명해 보더라도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우리와의 대결기도가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현 정부가 시행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유화 조치에 대해서도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가역적으로 되돌려 세운 데 불과하다,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 된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김 부부장은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헛된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 북한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