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05 09:40 수정 | 2025-08-05 09:43
KBS·MBC·YTN의 이사 수를 늘리면서 이사 추천 주체를 바꾸는 내용 등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이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법안 통과를 지연시키기 위한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버스터는 24시간 뒤 강제 종료시킬 수 있어 상정된 방송법 개정안은 오늘 오후 4시쯤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신동욱 의원은 7시간 30분여 동안 ″방송법 개정은 민주당 방송 만들기, 민주노총 방송 만들기″라며 반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김현 의원이 ″방송의 독립을 보장하고 공영방송을 정상화하는 법″이라며 반박했습니다.
토론은 국민의힘의 이상휘 의원의 반대 토론에 이어 민주당의 노종면 의원의 찬성 토론까지 교차 진행됐고 오늘 오후 4시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방송법이 통과된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나머지 방송법 개정안의 통과를 지연시키기 위해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6일 자정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방송법 외 2개 법안과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의 처리 문제는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