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22 10:45 수정 | 2025-08-22 10:46
내란 특검이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 하면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을 피의자로 적시한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은 열번 백번 해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내란특검은 추 의원의 표결 방해 의혹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의 수사 결과 추 전 원내대표의 표결 방해가 확인된다면 아마도 추 의원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 피의자를 동시에 보유한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에 직접 연루된 정당이니 통합진보당과 비교해 보면 열번, 백번 정당 해산감″이라며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를 볼 때 국민의힘을 해산시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국회의 의결로 정당 해산 안건을 국무회의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